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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이 인상깊은 광주 상무지구 상무팥죽 7월 1일 광주공항에서 제주도 가기 전에 밥을 먹기 위해 상무 팥죽에 들렸다. 사실 몇 시간 자고 일어났더니 아빠가 광주랜다. 엄마와 동생은 진작에 차에서 내려 순서 기다리고 있다면서 나도 밥 먹으러 내리랬고 잠을 못 잤냐고 한마디 덧붙였다. 평소에 워낙 잠이 많을뿐더러 차 안에서 별달리 할 일이 없기 때문에 잔 것뿐인데.. 흠.. 아무튼 누가 봐도 자고 일어난 행색으로 음식점 안으로 들어갔다. 맛집인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고 바로 앞에 엄마와 동생이 앉아 있어 옆에 같이 앉아 기다렸다. 기다리면서 심심하길래 주위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어떤 사투리를 쓰나, 다들 어디서 왔나 주위 깊게 들으며 시간을 보냈다. 나만 다들 어디서 왔는지 궁금한 거..? 난 멀리서 왔는데!! -_- 기다리던 차례가 왔을 때 ..
매드 포 갈릭 신메뉴 [ 갈릭 홀릭 마라 파스타 ] 후기 오랜만에 매드 포 갈릭에 갔다. 원래 매드 포 갈릭을 워낙 좋아해서 한 달에 한두 번 갈 정도로 자주 가는데 최근 들어 통 가질 못했다. 가면 먹는 메뉴는 거의 고정되어있다. 보통 피자는 고르곤졸라나 갈릭 스노윙 피자를 먹고, 파스타는 갈릭 까르보나라, 밥류는 갈릭 시즐링 라이스, 스테이크만 그때그때 다른 종류로 선택하는 편이다. 오늘은 파스타 종류에 변화를 줘봤다. 항상 같은 것만 추구하면 재미없지! ^_^ 새로 나온 메뉴 중에 [ 갈릭 홀릭 마라 파스타 ]가 있길래 정말 홀린 듯이 선택했다. 갈릭 + 마라 + 파스타라니.. 좋아하는 것들의 총집합 같은 느낌이랄까.. 어저께 마라탕 흡입하고 온 것도 까먹고 메뉴를 주문했다.. 는 아니고 마라탕 먹은 것도 인지하고 있었고 이 메뉴 보고 매드 포 갈릭에 방..
첫 닭볶음탕 결과는..? 백만 년 만에 요리를 했다. 사실 어제까지만 해도 배달음식의 노예였는데 이렇게 살다가 곧 죽을 거 같은 느낌이 들어 마트에 가서 장을 봤다. 12시 다 되어가는데 잠옷입고 흐느적흐느적 거리며 마트로 향해 홍 감자 2개, 대파 한 단, 양파 2개, 절단된 닭 한 마리, 다진 마늘, 음식물 쓰레기봉투 한 묶음, 청양고추를 사 왔다. 기본 소스가 될 재료들은 이미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닭볶음탕에 필요한 재료들만 골라 사올 수 있었다. 13000원 정도 나왔나? 재료를 한 번에 다 쓸 것도 아니고 최소 배달요금 15000원에 비하면 저렴한 가격이다. 매일 해먹으면 엥겔지수가 지금보다 훨씬 줄어들 텐데 배달음식 가격 책정은 배달비와 요리에 투자하는 시간에 대한 값이라 생각하니 납득이 간다. 정한 메뉴는 닭볶음탕...
[ 스토아 수업 ] - 라이언 홀리데이 최근 들어 나 자신에게 철학적인 질문들을 자주 던지기 시작했다. 중학생 때 사춘기를 겪으면서 했던 생각인 '나는 누구인가'부터 시작해서 '왜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의 개미처럼 사는 것이 올바르다 외치는 사람이 많으며 그렇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 '행복의 의미', '죽음의 의미', '의미 있는 삶이란' 등 이전 같았으면 머릿속에 떠오르면 무시하고 지나갔을 생각들을 곰곰이 곱씹어보는 시간이 길어졌다. 철학이라는 학문 역시 전혀 관심이 없었을뿐더러 철학 공부하는 사람들 또한 그저 논쟁하기 좋아하는 인간의 부류라 치부하곤 했다. 그랬던 내가 어느 순간 머릿속을 헤집는 질문들의 답을 찾지 못해 그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지인들에게 물어보면 "굉장히 철학적인 질문이구나"라는 답변을 듣고 어리둥절..
Monster Energy Ultra 대학원 생활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불규칙한 수면시간과 불규칙한 식사. 집과 학교의 경계가 모호해져 간다. 보통 밤을 새울 일이 있으면 커피를 마시곤 했다. 평소에는 커피를 마시면 잠이 오지 않는 탓에 잘 마시진 않지만 부득이하게 밤을 새우게 되면 커피를 마신다. 아무 탈 없이 밤을 꼴딱 새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일이 다 끝난 후 늦게라도 잠들라 하면 그때까지도 잠이 오지 않는다는 단점도 있다. 또한 커피는 먹으면 항상 속이 좋지 않아 꼭 카페인의 용도로만 사용하는 음료였다. 그런데 오늘 신세계 음료를 알게 되었다. 사실 전부터 많이 들어는 봤지만 시도해보지 않아 몰랐다. 같은 연구실 동기가 몬스터라는 음료를 추천해줬다. 커피를 사러 가겠다는 나의 말에 본인은 커피 대신 먹는 몬스터란 음료가 ..
COVID-19? 화요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몸 상태가 평소 같지 않았다는 걸 느꼈다. 으슬으슬하니 오한이 느껴졌고 뼈 마디마디가 쑤시기 시작했다. 이불 밖으로 내놓는 몸 부위마다 닭살이 돋는 바람에 꼼짝없이 침대 신세를 지고 말았다. 저녁에 약속이 있었는데 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심각하게 고민을 하다가 약속 시간은 오후 8시니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골골거리고 있는 날 동생이 보고 오후 2,3시쯤 갑자기 나가더니 테라플루라는 레몬맛 약을 따뜻한 물에 타서 주면서 효과가 좋고 맛있다며 마시라고 줬다. 원래 타이레놀도 잘 안먹을 정도로 약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서 웬만하면 걸린 병에 대한 저항력도 키울 겸 미련하게 버티는 편인데 이번 약은 동생이 굳이 나 때문에 사 왔다는 고마움과 맛있다는 말에 먹었다. 레몬맛..
Daily Routine 효율적이고 건강한 삶을 위해서 규칙적으로 하면 좋은 행동이나 습관을 글로 작성해본다. 일주일에 2번 이상 운동 한 5년 전쯤 건강상의 문제로 운동을 시작해본 적이 있다. 거의 매일을 누워있거나 앉아만 있고 밖에 돌아다니지도 않는 일상을 지속하다 보니 그만 몸에 적신호가 켜지고 말았다. PT 30회를 끊어서 일주일에 3번씩 진행했었는데, 그때 당시 다이어트가 목적이 아닌 운동부족으로 인한 체력 상승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음식을 전혀 조절하지 않았다. 먹는 것에 제한을 두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내 몸은 눈에 띄게 좋아져 갔고 잠깐 잃어버렸던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PT가 끝난 후에도 운동을 꾸준히 해야 했다고 다짐한 뒤 처음으로 혼자 운동하러 헬스장에 간 날 사달이 났다. 레그 프레스의 무게를 더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