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 랜디스도넛 - 민트초코도넛 WOW..

7월 2일 

 

제주도 온 첫날(7월 1일).

동생이 아침 일찍 일어나서 가야 할 집이 있다고 한다.

도넛 집을 가야 한단다.

아니 갑자기 웬 놈의 도넛 집이야, 이유를 물으니

아이언맨에 나온 도넛 집인데 제주에도 프랜차이즈가 생겼다며 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정보는 도대체 어디서 얻는 거니..?

 

 

그렇게 제주도 온 지 이튿날.

할머니, 할아버지와 삼촌네 가족 5인, 우리 가족 4인 이렇게 11인 대가족은

아침부터 부지런히 씻고 광내 도넛 집으로 향했다.

 

 

도넛 집 오픈 시간은 10시고 우린 9시 55분쯤 도착했다.

건장한 청년인 동생과 내가 줄을 서기 위해서 미리 차에서 내렸고 겉으로 보기에 줄을 선 사람이 4명 정도였다.

아핫! 우리 일찍왔나봐 >_< 하긴 누가 도넛 집 오려고 아침부터 준비해서 오겠어~~

하고 뛰어가서 줄을 이어 서려는 찰나..

 

와.. 여기 도넛집 맛있나 보네..?

 

건물에 가려 보이지 않았지만 건물 뒤편에 도넛 먹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이 한가득이었다.

대략 잡아 30명 정도였고 이 사람들이 당연히 도넛 하나만 사진 않겠지..?

머릿속으로 홀리쉣을 외치며 줄 서기에 동참했다. 

 

그렇게 30분쯤 흘러..

드디어 도넛 집 안으로 입성!!

 

 

아! 들어가기 전 이런 귀여운 간판이 있다. ㅋㅋ

 

Randy's Donut

 

 

들어가자마자 나열된 메뉴가 보인다.

메뉴판만! 보인다. 무슨 도넛인지 자세히 안보임 ㅋㅋ

 

보이는 대로만 써보자면,

도넛은 크게 Classic, Deluxe, Fancy, Premium 네 종류로 나뉜다.

Classic은 2200원, Deluxe는 2500원,

Fancy는 2900원(잘 안 보이는데 맞나..?), Premium은 3300원이다.

 

 

박스는 아래와 같이 세 가지가 있다.

어차피 가격은 도넛 각각의 가격의 합으로 계산되니 박스는 아무거나 골라도 된다.

 

 

대망의 도넛 사진!!

두구두구두굳구둑ㄱㄱ둗구구둑두구

 

 

 

우리는 대가족이기 때문에 도넛 14개를 중 박스 2개로 나눠 받았다. 

사람 수는 11명인데 왜 도넛은 왜 14개냐..!

동생과 나 삼촌이 2개씩 먹기로 했다 ㅋㅋ

 

우리가 줄 서고 기다리는 동안 나머지 가족은 도넛 집 위 카페에서 기다렸다.

우리는 도넛을 들고 바로 위로 올라가 도넛 나눔을 했다.

 

 

 

위 사진처럼 14개의 도넛을 샀고,

내가 먹은 도넛은 크림 사탕 도넛과 민트 초코 도넛이다.

크림 사탕 도넛은 왼쪽 상자에서 가장 위에 있는 도넛이고 동생과 내 것 하나씩 두 개를 구매했다.

민트 초코 도넛은 누가 봐도 민트 초코 도넛이니 말 안해두 알져? >_<

나머지는 내가 먹을거 아니니 모름 ㅋ

 

첫 번째로 먹은 도넛은 크림 사탕 도넛.

동생 추천으로 선택해봤다.

맛은..

 

 

맛있다..!!!

설탕 코딩되어 있는데 깨 먹는 재미도 있고,

안에 필링 또한 달다구리 하니 맛있었다.

 

다음 도넛은 민트 초코 도넛..!

 

이 민트 초코 도넛의 일화를 하나 말하자면,

카페에 도넛 가지고 올라갔을 때 위에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에게 먼저 선택권을 줬는데

아무도 민트 초코 도넛을 선택하지 않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도넛 중에 가장 튀고 예쁜 모양의 도넛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사진도 특별대우로 찍어봤다. 

 

 

미친 사진 개잘찍음 혼자 자화자찬..

 

민트 초코 도넛 WOW..

 

베스킨라빈스에서 하프겔런 전체 맛을 민트 초코로 먹을 정도로 민트에 환장한 나.

이런 민트 처돌이인 내가 힘겨웠을 정도의 민트랄까,,

당도도 장난 아니고 한입 먹을 때마다 입이 화해서 너무.. 신기했다 ㅋㅋ

정말 강력한 민트라 호불호가 명확히 갈릴게 안 봐도 비디오다.

 

동생에게도 권했다.

동생도 나만치 민트를 좋아하는데 동생도 힘들어했다.

같이 힘겹게 민트 초코 도넛을 먹었다는 후문이..

 

하지만 나는 믿는다.

아마 도넛을 이미 하나 섭취했기 때문에 물려서 못 먹은 거라고..

 

집에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민트 초코 도넛이 왜 이렇게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그만큼 중독성이 있다는 말이겠지..!

그러니 강력 추천한다.

랜디스 도넛의 민트 초코 도넛!!!!

 

추가 : 위에 카페 더럽게 비ㅆ..